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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것은 태양을 빚고 달을 자아낸 태고의 빛이었지 시논은 귓가에 울리는 오르간 소리를 듣는 것만 같았어 어렸던 시논은 그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색유리를 통해 세상을 보고 싶어서 발돋움하여 창 너머를 넘겨다 보려 애썼지 시논은 붉은 유리를 통해 바깥을 보았어 그 다음엔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푸른색, 초록색, 그리고 금빛의 유리를 그때마다 세상은 색깔을 머금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비치었지 시논은 세상에 이렇게 많은 빛이 있다는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사실을 모르고 있었어 아니, 잊고 있었지 꼭 그런 기분이었어 내 갈망어린 어린 시절의 색유리창문을 내다보는 느낌이야 시논은 중얼거렸어 그들은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천천히 언덕에서 걸음을 옮겼어 한걸음 뗄 때마다 정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가 옆에서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는 틀린 노릇이었다 비스듬히 난간에 기댔던 아주의 몸이 천천히 미끄러져서 소봉의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몸 위로 쓰러졌다 그녀는 나직이 말했다 오라버니, 저는 저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에게 화를 내시겠죠? 소봉은 큰소리로 말했다 나는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그대에게 화를 내지 않소 나는 내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소 내 자신이 밉소 그는 손을 들어 맹렬히 자기의 머리통을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내려쳤다 아주의 왼손이 움찔했다 아마도 그가 스스로 때리는 것을 저지하려고 하는 것 같았으니 팔을 쳐들지 못하고 말했다 오라버니, 약속해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주세요 영원히 영원히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지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가루로 화하고 말았다 타왜일수의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대체 무슨 짓들이냐? 이게 다 얼마짜린데 절규와도 같은 그의 외침은 중도에서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끊겼다 퍽 둔탁한 음향과 함께 그는 저만큼 나가 떨어졌던 것이다 그는 필사적으로 다시 일어났다 몸은 이미 피범벅이 되어 있었으되,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었기에 타왜일수는 피로 흥건히 젖은 손을 뻗어 천장에 매달려 있는 줄을 힘껏 잡아당겼다 이제 너희들은 죽었다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하지만 줄은 아무리 잡아당겨도 소용이 없었다 그가 기대한 구원과는 영 무관했던 것이다 그 때를 기해 무엇인가 눈 앞에서 번쩍 아는 사람 야외 2, 두 번째 이야기 웹툰보기 했다 푹 급기야 그의 얼굴 위로 검붉은 선혈이 주르르